메루영심 밀양
밀양에 일이있어서 잠시 가야했는데
혼자가기 심심해서 나들이겸 영심주인과 떠났다.
친구들 만나러가면 전날 으레 하는.. 위생미용을 어제 실시했는데 존나망했다 그것도 개웃기게
메루를 개구기 낀 강아지처럼 만들어버렸다
너무 미안하다^^…..진짜 눈만 마주치면 웃음ㅎ
메루가 산책금지상태라 정말 고민 많이 했다
거의 한달을 병원/명절 친척집/옆집 이모집 갈때만 밖에 나갔지 계속 집에만 있어서 너무 안쓰러웠다
어제 존망 미용 하고나서 아파트 복도에 안고나가서 밖을 보여줬는데 쉴새 없이 움직이는 코를보고
안고서라도 밖에 조금 나가줘야겠다 생각했다
또 영심이네가 개모차를 가지고 있어서 메루를 태우고 다녀보자 권해보길래 써봤는데 생각보다 넘 편해서 좋았다
얼른 구매 해야지.. 근데 좋은거(비싼거) 사고싶어서 좀 고민중.. 이놈의 욕심ㅎ
여튼 밀양가서 카페도 가고 국수도 먹고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행복했다
중간에 숨소리가 색색대서 놀래긴 했는데
차안이 너무 건조해서 그런것같았다.
물마시고 밖에 나갔다오니 괜찮아짐
메루 입술때문에 몬난이가 되어버려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는데
오늘따라 영심이가 어찌나 귀여운지
영심이만 너무 이뻐한것같아 집에오니 메루한테 조금
미안했다.
메랴 이제 너를 내맘대로 꽉 끌어안을수도, 이마에 뽀뽀하면서 삐이익 쪼오옥 소리 낼수도 없으니 어쩌겠어
퇴근하면 나를 반기는 메루가 너무 흥분하지 않도록 무시도 해야하고, 놀자고 내 손을 물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와도 적당히 쓰다듬기만 해야하니 어쩌겠어
정말 오늘따라 영심이가 어찌나 귀엽던지
8살의 나이차가 오늘따라 어찌나 커보이던지 언니는 아주 쪼끔 슬펐어
아주 아주 쪼끔.. 국수에 올라간 깨소금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