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메루 병원
이제 슬슬 메루 미용을 해야할것같은데.. 미용실 가면 달달 떠니까 진짜 몇년만에 집에서 밀었다.
새 바리깡이 너무 잘밀리고 내가 오랜만이라 상처가 많이남 ㅠㅠ 그래두 메루 안떨고 가만히 있어줬다.
옛날엔 도망가고 그랬는데.. 혹시 새로 다니는 샵에서도 안떨고 얌전히 잘받나..?? 그럼... 샵에 맡기는게 좋을것같은데
전화해봐서 물어봐야겠다
여튼 이제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나오는 꼴의 메루와 함께 병원으로 향한다.
작년에 유행했던 할매조끼를 입히고 나니 더욱더 웃음이 입을 비집고 나오는 모습..
ㅋ.ㅋ..ㅋ..ㅋ..아 너무 웃기다 일주일 지나서 지금은 털이 조금 자라 괜찮아졌다.
최근(10/5)발가락이 뽀개지는 바람에 절뚝거리며 메루를 데려간다.
차가 있어서 어찌나 다행인지..
엑스레이 찍고 쌤 기다리면서 만난 미남이(16세,수컷_진짜임 중성화안함) 너무 귀여워..
미남이도 심장병약을 오랫동안 복용해온 탓에 신장이 많이 안좋아졌다고 한다
독소가 많이 쌓여 피부병도 생겼다고 ㅜㅠ 그래서 귀가 거뭇거뭇 했다
귀여운 미남아 아프지마
차도는 굉장히 좋아졌다.
좌심방 펌핑할때의 사이즈가 무려 1센치나 줄어들었고 판막 끊어졌던 자리에 딱지처럼 뭔가 생겨나서
판막이 길어져서 원래 잘 닫히지 않았던 심방이 닫히기 까지 함. 감격
그래서 심장 소리도 많이 안좋았는데 이젠 잡음은 많이 사라졌다 너무 다행이야.
피검사 결과 전해질, 신장 수치도 괜찮았다.
산책도 허락받음. 15분 내외로
근데 이미 메루 근육이 너무 많이 빠져서... 어차피 오래 못걷는 강쥐가 되어버렸다 슬퍼
다시 이곳저곳 다니면서 메루 몸 정상화 시켜야지
사료 먹는 양도 3/2정도로 줄었고.. 메루야 밥좀 많이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