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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루가 꿈에 나왔다메루 2025. 4. 14. 12:42
어제는 미루고 미루던 메루 용품 정리를 했다.쓰던 계단이나 넥카라, 잘 안쓴 장난감 같은걸 한분이 나눔으로 다 가져가셨다.나는 간식이나 사료도 다 나눔할 생각이었는데 엄마가 아는 사람 줄거라며 그냥 두라고 했다사료도 완전 새거.. 한번밖에 못먹였다고 했다이런걸 들으면 정말 그냥 얼굴이 찌뿌려지고 눈물이 바로 난다. 엄마는 메루가 떠났던 그 토요일에 집에 데려올 수 있을줄알고 메루전용 휴지도 샀었더란다메루를 위해 싰던 물건들이 오빠방에 그냥 가득 있었다.나눔할거리를 정리하던 와중에 엄마가 옷장에서 메루 옷들을 꺼냈는데.. 처음엔 아무생각없이 버리려고 했다근데 정말 자주입은 옷들이나 오래된, 아주 어릴시절부터 입은 옷들은 차마 버리질 못하겠더라근데 냄새가 너무 나서 ㅋㅋ.. 엄마가 뺠고 그냥 가지고있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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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메루야메루 2025. 3. 17. 10:58
너무나 믿기지가 않아 아직도 왜그렇게 갑자기 가버렸을까 언니랑 작년에 똑같이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고 약속했는데..할말이 너무 많은데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너를 처음만났던 날이 기억나손바닥만한 너를 들고 눈을 마주쳤을때너를 데려가야겠다는 확신을 했어하루 24시간을 꼬박 너만 보고있어도 즐겁고 행복했던 그날이 아직도 생생해너가 자라나면서, 옆에 있는게 당연해지고큰 소리나 자극에 예민한 너 때문에 조심해야할 일도 많이 생겼어. 내가 조금만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면 너가 겁을 먹어서.. 아주 조심한다고 했는데 이 모든것들이 네 작은 심장에는 무리가 갔나보다.아주 아기일때부터 콩닥콩닥 커다랗게 뛰는 심장소리에이렇게까지 심장이 뛰어도 되나? 하고 생각했던적이 여러번 있었는데.. 결국 그 조그마한 심장에 문제가 생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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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워홀 신체검사(bupa medical visa services) 후기/팁워홀리우스 2024. 3. 19. 13:00
그렇다. 나도 세컨을 따려고 한다. 농공장에서 열심히 3~4개월 굴렀고 열심히 모은 페이슬립으로 세컨신청을 했건만, 올해부터 심사가 까다로워져 신검받은지 1년이 지나면 무조건 새로 받아야한다고 한다. 쉭쉭.. 그런데 예약부터가 쉽지가 않다. 디른 친구에게서도 들었는데 거의 아이돌 티켓팅 수준이라고.. 에이 뭘 그렇까~ 하고 생각하며 들어가본 홈페이지에서는 무려 한달넘게 기다려야하는 예약날짜만이 남아있었다. 비자신청하고 28일 이내에 신체검사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조금 정신이 아득해지려는 찰나 검진센터의 예약날짜때문에 28일 이내에 신검을 받을 수 없다는 확인 메일을 보내면 된다고 하는 정보글을 보았다. 나의 사정을 담은 메일을 그 정보글에 있던 메일주소로 보내는데 자꾸 없는 주소라고 메일이 보내지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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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일기일상 2023. 10. 6. 19:02
. 지난 일기가 무려 7월 스톡테이크 때구나.. 그 뒤로 9월말 10초 스톡테이크가 한번 더 있었다. 꽤나 짭짤하게 돈을 벌었지만 쉬지 못해서 지금까지 피곤하다 ㅎ 7월 부터 하이라이트를 살펴보자면... 7월초에 헬스장을 등록했었다. 5시20분에 일어나서 6시 반 출근하고 3시 퇴근해서 담날 도시락싸고 저녁먹고 헬스장갔다가 8시반에 잠드는 갓생을 반복했더란다. 오늘은 헬스장 안갔지만... 여튼 여기 와서 내가 조리한 단짠단짠 음식을 많이 먹다보니 쪼끔 뿔었는데 그걸 없애려 노력중이다. 맨날 나 돼지야~! 를 입에 달고살음 8월초에는 피터가 풋볼경기를 보여줘서 소나 메건이랑 같이 갔다 왔는데 생각보다 넘 재밌엇다 나는 보통 지는 팀에 감정이입하는 편이라 스포츠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데 오히려 룰도모르고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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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일하고 더블페이받는 일상워홀리우스 2023. 7. 2. 21:21
이번주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어서 주 7일 근무를 하게 되었다. 토요일엔 3시간 1.5배고 그 뒤로 2배, 일요일은 전체적으로 2배 시급을 받는다 개꿀. 오늘 일요일 하루만 거의 500달러를 벌었다. 다이슨 헤어스타일러 사야지. 회사 안에 있는 자판기 음료수 도장깨기중. 1.8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 요새 매 런치타임마다 뽑아먹는데 오늘 마신애는 색깔이 몹시 구렸다. 마시면 안될거같은 색깔을.. 아니 굳이 라임인걸 표현하려고 저런색을 쓸 필욘 없잖아요 이번 주말에 한 일은 회사 전체 아이템들의 갯수를 세는 스톡 테이크.. 저번 5월에도 한번 해봤는데 막 바쁘진 않지만 가끔 ㅈ같은 제품 걸리면 카운트가 막 천개를 넘어가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컸었다. 게다가 높이 있는 제품들은 지게차로 꺼내야되는데 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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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했다일상 2023. 7. 1. 20:50
블로그 글을 안써서 갑작스런 전개지만 나는 5월 9일에 3개월 정도 살 집을 구했었다. 플랫메이트 어플로 보고 들어간 집이었고 50대 여자 집주인이었음. 방 하나 주 280달러 꽤나 넓었고 내 전용 화장실이 있어서 편했음. 수도 전기세를 달에 80달러씩 더 냈었는데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아파트에 관리인도 있고 굉장히 안전한곳이라 그냥 머물기로 했음. 근데 집주인이 정신병자인거임. 불안장애+강박장애를 같이 가지고 있어서 내가 뭐 하나 할때마다 나를 감시했음. 문 잘 잠갔는지, 인덕션 콘센트 전원을 잘 껐는지, 내방 콘센트 전원은 잘 껐는지 나를 매일 감시했고,(심지어 내방을 나 출근했을때 들어가서 콘센트를 들여다보기도 함) 내가 한두번 해당 사항에 대해 실수를 하면 본인이 가진 걱정들을 아주 오랬동안 늘어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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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로또당첨 THE LOTTO워홀리우스 2023. 6. 27. 18:26
일요일밤.. 이 주말을 놓치기 싫어 몸뚱아리가 수면을 외침에도 열심히 인스타 릴스를 보던 와중 호주 로또 광고가떴다. 당시 너무나 잠오던 상태라 뇌가 일을 하지 않았고 로또네 - 광고네 - 사야겠네 하고 바로 싸이트 들어가서 구매를 했다. 맨 첫번째 위에 떠있는걸 클릭해서 그냥 아묻따 구매. 사고나니 정신이 들어서 찾아봤더니 호주는 매일 로또 추첨이 있고, 내가 산건 다음날인 월요일에 추첨을 하는 게임이었다. 홈페이지나 어플에 들어가면 무슨요일에 어떤 로또가 추첨하는지 잘 나와있고 추첨은 매일 오후 8시라 30분전인 7시 30분까지 구매를 할 수가 있다. 그렇게 구매하게 된 나의 첫 로또지.. 12게임에 7.40달러고 보아하니 숫자가 나쁘진 않아보였는데 나는 한국에서도 로또는 꼭 수동으로 구매를 했었기 ..